최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의 한 유형인 ‘아스퍼거’가 노출되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기차 테슬라 기업 대표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스스로 해당 유형에 속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죠.
한편, CEO로서는 혁신적인 면모가 돋보이지만, 가정 내에서는 종종 “아스퍼거 남편 때문에 속 터진다”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는 사실!
오늘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이런 특성에 대해 알아보면서, 웃프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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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이란
가장 먼저, ‘아스퍼거’는 자폐 범주 중에서도 언어·지능 발달에서 큰 어려움이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사실 자폐의 스펙트럼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사회적 소통이되지 않는 자폐증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이 농담을 던지면 “저 사람 왜 저런 이야기를 하지?”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특정 주제에 몰입하느라 주위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놓치는 경우도 잦습니다.
아스퍼거증후군 특징
이 유형을 가진 이들은 종종 천재성을 발휘해 관심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고 사회적 관계 또는 감정문제가 아니라면 티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내가 언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몸으로 익히는 대신, 머리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그래서 회사 동료나 지인과의 대화에서 뾰족한 소리를 듣거나, 화가 난 기색을 포착하고도 그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곤란을 겪곤 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분위기 파악 좀 해!”라고 말하고 싶어도, 당사자는 이게 왜 문제인지조차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인 아스퍼거증후군 증상
어린 시절에는 눈에 잘 띄지 않다가, 성인이 되고 난 뒤, 매체를 통해서 스스로 성인 아스퍼거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아래의 증상에서 심각함을 느낀다면 성인아스퍼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소통에서의 난감함
농담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대화 흐름을 갑자기 끊고 딴소리를 하는 경우. 아스퍼거가 아닌 경우 이런 소통방식이 문제라고 느껴질 정도로 잦음.
고집스러울 정도로 반복적인 패턴
일정 루틴이 깨지면 심각하게 불안해하며,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크게 거부 반응을 일으킴.
예민함
특정한 소리, 냄새, 조명 등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함.
이렇다 보니 직장 생활을 하거나 가정에서 교류할 때 종종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무례하다”라기보다는, 감각과 사회적 맥락을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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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어렵지만,, 유튭에서 퍼온 성인아스퍼거 사례 |
아스퍼거 남편 / 아스퍼거 아내
배우자가 이 특성을 지니면, 부부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공감 능력이 없다”거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아 답답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죠.
실제로 상대방이 속상한 감정을 표현해도 그 언어적·비언어적 신호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합니다.
'내 남편은 아스퍼거'라는 책에서는 이런 특징으로 말합니다.
결론
결국 아스퍼거 유형은 자폐 스펙트럼에 속하지만, 충분히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눈치가 없을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들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겠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다름”이 곧 “틀림”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스퍼거증후군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방이라면 "부딪힘"과 "이해못함"보다는 함께 이겨내보고 적응해보는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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